영화 서울의 봄 손익분기점, 정우성 이태신 실제인물 및 후기
지난 주말에 영화 서울의 봄을 보고 왔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류의 영화는 아니라서 기대 없이 갔다가 너무 잘 만들어진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역시나 영화 평점이 매우 좋았습니다.
이 영화는 1979년 12월 12일, 십이십이 사태의 숨겨진 9시간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오늘은 영화 서울의 봄 손익분기점과 정우성 이태신 실제인물 및 후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영화 서울의 봄 손익분기점
영화 서울의 봄의 영화 제작비는 270억원(이백칠십억)이며 손익분기점은 470만 명(사백칠십만 명)이라고 합니다.
서울의 봄 등장인물과 실제인물 스토리
1. 장태완 수도경비사령관 ▶영화 캐릭터 이름 : 이태석 역(정우성 배우)
12.12 난 당시 수도경비대장이었던 장태완 장군은 반란군을 진압하지 못하고 체포되어 45일 동안 심문을 받고 고문을 당하다가 결국 6개월 동안 가택연금을 당했습니다. 이후 아버지와 아들을 잃었고 전두환이 대통령이 되자 공기업 사장으로 임명되었다가 건설회사 사장으로 전보되기도 했습니다. 2000년경 새천년민주당 비례대표로 선출되는 등 정치활동을 하다가 2010년 숙환으로 사망했습니다.
.
2. 전두환 보안사령관 ▶ 영화 캐릭터 이름: 전두광 역(황정민 배우)
그는 대한민국의 11대, 12대 대통령으로 12·12 군사 반란을 이끌었습니다. 이후 김영삼 대통령이 문민정부에 들어서자 노태우 씨와 함께 구속 기소돼 폭행, 살인, 뇌물죄 등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습니다. 그리고 김대중 대통령 재임 시절 사면을 받았습니다. 사면으로 출소했지만 경호를 제외한 전직 대통령으로서의 예우 박탈과 추징금은 그대로였습니다. 다만 추징금 2205억 원 중 재산이 29만 원에 불과해 약 1234억 원만 환수됐고, 2021년 지병으로 별세했습니다.(유족이 상속을 포기하면 세금을 징수할 수 없기 때문에 세금을 받을 방법이 전혀 없습니다.)
3. 노태우 9사단장 ▶ 영화 캐릭터 이름: 노태건 역(박해준 배우)
전두환과 함께 12·12 군사반란을 주도한 대한민국의 13대 대통령이었습니다. 이후 전두환과 마찬가지로 12.12 항쟁과 관련된 재판으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이후 김대중 대통령 재임 시절 사면되기도 했습니다. 노태우는 2013년 벌금 2,628억 원을 선고받고 완납했습니다. 그리고 노재헌(노태우의 아들)은 아버지를 대신해 광주 민주묘지를 찾아 무릎 꿇고 사죄했습니다. 이후 2021년경 별세하셨습니다.
4. 정승화 참모총장 ▶ 영화 캐릭터 이름: 정상호 역(이성민 배우)
장태완과 마찬가지로 체포되어 재판을 받고 7년의 징병형을 선고받았으나 전두환이 취임한 후 사면복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1987년에는 김영삼 후보를 잠시 지지하기도 했으나 1988년 4월 25일 정계를 완전히 은퇴하고 사실상 정계를 은퇴했습니다. 2002년 병세가 악화되어 별세하셨습니다. 현충원에 안장되어 있습니다.
5. 노재현 국방장관 ▶ 영화 캐릭터 이름: 오국상 역(김의성 배우)
12.12 군사 반란 직후, 그는 1979년 12월 14일에 사임했습니다. 그 후, 그는 한국 화학 산업 회장, 한국 화학 연구원 회장, 한국 비료 산업 협회 회장을 역임했습니다. 그는 2019년 9월 25일에 사망했습니다.
6. 정병주 특전사령관 ▶ 영화 캐릭터 이름: 공수혁 역(정만식 배우)
12·12 사건 때 체포 과정에서 총상을 입었습니다. 이후 신군부에 퇴짜를 맞고 군인연금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12·12 쿠데타의 진상을 밝히고 이를 알리려 했지만 1989년 경기도 양주 송추계곡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7. 김오랑 소령 ▶ 영화 캐릭터 이름: 오진호 역(정해인 배우)
김오랑 중령은 특전사령관이던 정병주 소장의 비서실장으로, 12·12 군사반란 당시 체포조를 지휘했던 3 공수여단 15 대대장 박종규 중령과 대치하다 변을 당했습니다. 김 오랑 중령은 1980년 국립묘지에 안장되었습니다. 소령 출신인 그는 1990년 중령으로 특별위임되었고, 2014년 국보 훈장을 받았습니다
영화 서울의 봄 후기 리뷰
우선 배우들의 연기가 예술이고 영화의 몰입도도 아주 좋습니다. 정치적인 영화로 보기는 어렵고, 대한민국의 역사에 대한 해석입니다.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아마 모든 사람들이 결과를 기대하며 영화를 볼 것입니다.
사실 결과가 이미 정해진 역사의 이야기라 아무리 희망적이라도 우리들은 영화 내내 좌절하게 됩니다. 초등학생 자녀들과 함께 보러 온 사람들이 의외로 많았습니다.
저는 잔인한 장면을 싫어하는데 이 영화에는 잔인한 장면이 많이 배제되고 상황을 묘사하는데 집중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직 관람을 하지 않은 분이 계시다면 꼭 한번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통쾌 짜릿한 영화 드라마 추천😊